2011/01/05 20:36

John Legend & The Roots.. Out of sight, out of mind? 귀가기우는음악

'Out of sight, out of m ind'라는 말이 뮤지션들 세계에서도 통하나보다. 내가 보기엔 더루츠 존레전드도 음악적 성향이 비슷해서라기보단, 같은 동네 살다보니 친해졌고, 친하다보니 음악도 같이 하게 된 케이스 같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이거 참 쿨한 것 같다. "나 왔어." "어, 나 어젯밤에 뭐 만들어놓은거 있는데. 들어봐." "오, 죽인다. 나한테 주면 안돼?" "안돼. 나 쓸거야." "그러지 말고 나 주라." "절대 안돼." "그럼 나랑 같이 앨범 할래?"

 

그들의 사정이야 어떻든, 더루츠와 존레전드의 이번 앨범, Wake Up!은 잘 만들어진 알앤비 앨범이다. 더루츠가 연주한 훵키한 비트에 존레전드의 소울풀함이 한층 잘 곁들여졌다. 그렇지만.. 더루츠의 무지막지한 팬으로서, 이번 앨범이 더루츠보단 존레전드의 위주로 만들어진 듯한 느낌을 지워버릴 수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금은 아쉽다. (심지어 음원사이트에선 블랙쏟을 피쳐링이라 표시해놓았다는..) 모사이트에서 이들의 라이브 믹스테입(?)을 올려준걸 들어본 적이 있는지라, 앨범 역시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지겠거니 하고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팬으로서의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다. ^^; 그리고 이런 아쉬움은 더루츠, 그리고 블랙쏟의 팬이라면 더더욱! 가질 수 있는 아쉬움인 것 같다.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앨범, 개인적으로 참 잘 듣고 있다. 특히나 커먼이 참여한 Wake Up Everybody 같은 곡도 좋았고, I Can't Write Left Handed 같이 소울풀한 곡들도 마음에 들었다.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지만, 부디 앞으로도 더루츠가 힙합의 테두리 안에만 갖혀있지는 않았음 좋겠다!

작성일 : 201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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