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세션들 닥치는대로 갖다써놓고 보면 저절로 좋은 음악이 만들어질 줄 아는 뮤지션들도 있는 것 같고, 적당히 트렌드 따라 전자음에 드럼 대충 박아넣어 놓으면 그런대로 있어보이겠거니 여기는 뮤지션들도 있는 것 같다.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요즘 음악 들으면 입맛이 짜다. 그래서일까. 간혹 이런 음악을 만나게 되면 사막 한 가운데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잔잔한 기타 연주와 편안한 노래 한 마디만으로 만들어졌음에도, '이 사람, 되게 공들여서 음악하는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앨범을 듣는다는 것은 굉장히 특별하고, 소중한 일이다. 특히나 뮤지션들의 안일함이 흔한 일이 되어버린, 요즘 같은 날들에는.
작성일 : 2010. 7. 31
이글루스 가든 - 세상은 넓고 들을 음악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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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hlighter 2011/01/04 15:13 # 답글
오 나 이거 들어볼래
로사 2011/01/05 00:02 #
걍 듣기 편한 앨범이야 ㅋㅋ 이거 전에 나온 소품집도 괜찮구~